민족·민주화 성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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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대 총학생회는 1980년 5월 6일 비상학생총회를 개최하고 5월 8일부터 14일까지를 “민족·민주화 성회” 기간으로 정하여 학원 자율화, 비상계엄 해제, 양심 있는 교수·시민 등의 동참을 요구하였다. 5월 14일 전남대생 7천여 명은 도청 앞 광장에 집결, 집회를 개최하였고 16일은 전남대 교수·학생·시민 등 5만여 명이 참여하여 횃불 시위를 벌였다. 전남대 교수들도 비상계엄의 즉시 해제, 민의를 반영한 헌법제정 및 민주 정부로의 정권 이양, 학원 민주화의 달성, 학생들의 슬기롭고 평화로운 행동 등을 촉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하면서 성회에 동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