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대를 거역한 저항시인 김남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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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46년 전남 해남군 삼산면 출생
1969년 전남대 영어영문학과 입학 후 3선개헌 반대 운동과 교련 반대 운동에 기여
1972년 유신체제를 비판한 지하신문인 '함성'지 제작.
반공법 위반 혐의로 구속, 전남대에서 제적
1974년 [창작과 비평]에 '진혼가', '잿더미' 등 7편의 시 발표
1977년 한국기독교농민회의 모체가 된 해남농민회 결성
1979년 남조선민족해방전선준비위원회(남민전) 조직원으로 서울에서 활동 중 구속.
징역 15년을 선고받고 광주교도소에 수감
1988년 형집행정지로 투옥생활 9년 3개월 만에 출감
1990년 5·18항쟁 시선집 [학살] 출간. 1992년까지 민족문학작가회의 민족문학연구소장 1994년 췌장암으로 사망하여 광주 망월동 5·18묘역 안장
“대학생활, 실망과 좌절의 세월이었다”
"1972년 10월 초순, 수업이 없을 때나 점심시간 때면 할 일 없이 누워서 또는 앉아서 잡담을 하여 시간을 죽였다. 대학 생활 4년, 그것은 실망과 좌절의 세월이었다. ‥‥수업 내용이란 게 미국식 생활양식과 용어를 기계적으로 외우게 하거나 문답형식의 문장을 입으로 주고받고 하는 것이었다." (『불씨 하나가 광야를 태우리라』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