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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007-05-30

[월간지 관련기사] 낙서로 보는 산 자와 죽은 자의 대화(국민신문, 1989. 1)

본문

낙서로 보는 산 자와 죽은 자의 대화



죽은 자을 향한 산 자의 부끄러움은 고통으로 이렇게 남아 있다

· 부활하라 망월동 이여 민주 자주, 통일을 위해 죽지 못해 사는 것이 아니라 살기 위해 죽지 않는 것이다.

이 땅 한반도의 완전한 통일과 자주적 독립을 위해

· 저 묘지를 누가 옮기라 하는가?

한 움큼의 피 뼈 살이 흙이 되어라 했지‥‥‥‥‥아버지 쓰디쓴 독초가 돋아났습니까?

.민족 · 민주의 불길이여 반역의 어둠을 불사르라 (대구대, 영장을 받고 어느 학우가 다녀가면서)

·백두 에서 한라 까지 하나 되는 그 날까지 그대여! 우리 함께 투쟁하오니 정녕 그대여 편히 잠드소서

부활하는 광주, 부활하는 민주주의 형 제여!

오! 나의 사랑 광주여! 지금 세상은 우리로 하여금 우리를 처절히 망각케 한다. (1989. 1.3)

·통일, 통일. 민주 꽃 앞에서 맹세하오니 꼭 통일을 이루리라 (서울 신학 대 철학 연구회 )

·해방 광주 민족 이름으로 그 빛 영원 하라 통일 민족 그리며‥‥‥

·그대들의 죽음이 결코 헛되지 않을 것이다. 그대들이 뿌린 피로 자주 통일의 나무는 더욱 힘차게 커 간다. 살아 있음을 부끄럽게 여기는 우리는 또한 그대들의 뒤를 따르리니

(민족 한양대 반미 영문과 학생, 통일 염원 45년 1월3일)

·더위를 덥다 하지 않고 추위를 춥다 하지 않고 고이 잠들어 계신 당신들의 넋은 불화 산처럼 영원히 타오를 것이며 우리로 하여금 온 몸을 흔들어 넋을 깨우게 합니다.

(광주 항쟁 8년 12월 27일 )

· 형 제 여 !

어미 두고 새끼 두고 미제의 ‘햄’으로 독재의 ‘보신탕’으로 끌려간다.

(민족 사학 국민대 학우)

· 형 제 여 !

매국이 애국을 단죄하는 세상

형제여! 시리도록 푸른 겨울 하늘 보며, 이곳에서

형제여! 조용히 그러나 단호하게 외쳐 본다. 조국 해방 만세 !

(통일 염원 44년 12될 17일 애국 대구대학교)

.그엔 어딜 가는가

뿌리를 뽑아도 뽑혀진다 해도 우뚝 일어서는 민초인가!

(통일 염원 44년 12원 19일 민족 건대 이과 대 생)

·해방 그날까지 지켜 싸워 주소서

그대 피의 열사여

·백두 에서 한라 부마와 광주가 하나 되는 날 열사와 함께 웃으리라

(마산 고등학교 가치 노을)

·사람은 모두 사람답게 살고자 한다.

단지 그 때문에 80년 5월 광주는 피로 물들었다. 이제 그것은 우리의 피를 요구하고 있다.

산 자여, 동지여 투쟁이다.

·억눌리고 굶주린 민중에게 자유 민주 정의의 발이 되신 영령들이시여, 겨레 와 함께 영원히 지지 않는 꽃 되어 피어나리 (길라잡이)

·검붉었던 그 날의 투쟁의 우리는 기억합니다. 민주화의 투쟁을 위해 끝까지 투쟁할 것입니다.

역사는 알리라 그대들을, 나 또한 알며 영원히 잊지 않으리

·햇살 밝은 망월동에 뜨거운 해방의 햇살 물씬 안겨 드리렵니다.

내 살아 있는 한 결코 동지 여러분은 혼자일 수 없습니다.

·당신들은 지금 가고 없습니다. 그러나 그 정신만은 우리 민족의 영원까지 길이 남을 것입니다. 그날그날 그 먼 날까지

·남도의 불사조 광주여

자주 · 민주 ·통일의 불꽃이여

나 살아남아 부끄럽지 않은 광주의 후예로 그대 영혼의 불멸의 꽃이 더욱 기릴 수 있게 이 목숨 바쳐 끝까지 싸우리라

·선열들의 한 맺힌 절규, 그 뜻은 반드시 헛되지 않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