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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007-05-30

[월간지 관련기사] 노태우는 대통령이 될 수 없다

본문

노태우는 대통령이 될 수 없다

국민운동 본부 광주 학살 진상 규명 실천 위원회



민주 쟁취 국민운동본부 광주 학살 진상 규명 실천 위원회는 노태우 후보가 대통령이 될 수 없다는 유인물을 통해 노 후보가 광주 학살 책임자라고 주장했다.

정부는 '특정 후보를 비방한다'면서 이 유인물에 대한 전면 수거 령을 내리고 배포하던 본부 회원 다수를 연행 '전원 구속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 유인물 내용 전문을 소개한다.

80년 5월 광주 학살의 진상을 기억하자!!

…금남로에 투입된 특전단 병력은 곤봉을 휘두르며 착검 한 소총으로 시위 군중들의 팔, 다리를 찔렀다. 금남로 일대는 피를 흘리며 쓰러져 있는 군중과 그것을 지켜보고 있는 시민들의 비명으로 아비규환의 거리로 화했다… 군인들은 특히 젊은 청년들을 잡아 옷을 벗기고 팬티 차림으로 만들어 손을 등뒤로 묶었다 여학생들의 하복부를 군화 발로 차고 가슴을 치고 대검으로 상의를 찢었다. 무등 고시 학원까지 들어가 학생들을 습격하였다.…머리에 상처를 입고 쓰러져 있는 시민들에게 곤봉과 총검을 휘둘렀다.…참혹한 현장이었다.

<80.5.23.동아 일보 특별 취재반에 의해서 쓰여진 검열되기 이전 기사 중에서>

과연 누가 폭도인가.

과연 누가 폭동을 일으켰는가.

과연 누가 민주화를 요구하는 평화 행진에 총탄을 퍼붓고 순박한 내동포의 심장에 대검을 꽂았던가.

온 국민의 민주화 꿈을 무참히도 짓밟고 등장한 학살의 주범은 웃음 띤 얼굴로 민주화와 화해 . 용서를 떠들어 댄다. 가해자인 그들이 무엇을 용서할 수 있단 말인가. 80년 당시 수도 경비 사령관이던 노태우는 자신들의 만행을 묻어 둔 채 책임을 회피하고자 한다.

그러나 진상은 반드시 밝혀져야 한다.

해방 이후 친일 매국노에게 책임을 묻지 않은 결과가 우리 역사를 얼마나 잘못되게 했던가. 광주 학살의 진상을 규명하고 그 책임을 밝히는 것은 반민족적, 반국민적 범죄를 결코 허락하지 않겠다는 국민의 심판이요, 이 나라에 올바른 민주주의를 뿌리내리기 위함이다.

노태우-웃는 얼굴 뒤에 도사린 음흉하고 잔인한 흉계

정권욕에 불타는 정치 군인

79년 12월12일, 정권욕에 사로잡힌 보통 사람 노태우 제 3군 9사단장은 서울 북쪽 휴전선을 지키는 자기 부대를 서울로 빼돌려 군대 내의 반대파인 정승화 참모총장을 제거하였습니다. 정권을 잡기 위해서는 휴전선을 비워 두고 , 국가 안보를 위태롭게 하는 일도 거리낌없이 하는 그가 어찌 진정한 군인이며 보통 사람이겠습니까?

광주 시민 학살의 주범

79.12.13 노태우는 수도 경비 사령관이 되어 전두환과 함께 국민들로부터 정권을 도둑질하려는 준비를 착착 진행시켰습니다. 마침내 전두환. 노태우. 박준병(당시 20사단장)정호용(당시 특전 사령관)등이 공모하여 5월17일 전국에 계엄을 확대하고 민주 시민들을 잡아가 두었습니다. 5월18일 민주화를 요구하는 광주 시민을 무차별 학살하고 정권을 탈취하였습니다. 그후 그들은 말로만 정의 . 복지 사회 구현을 이야기하면서 광주에서 총칼을 휘둘렀던 것처럼 정치도 경제도 제 멋대로 하였습니다. 제5공화국의 7년은 각종 대형 부정. 부패. 비리와 살인 . 고문 . 폭력으로 물들었습니다. 노태우는 전두환의 충실한 후계자로 군부 독재 통치에 가장 앞장서 왔습니다.

노태우에 속지 말고 군부 독재 끝장내자!!

국민 여러분!

전두환 노태우는 민주화를 말할 자격조차 없습니다. 그럼에도 그들은 민주화의 가면을 쓴 채 부정. 조작 선거로 재집권을 하려 합니다.

노태우 군부 독재의 연장은 우리 국민 모두에게 또다시 눈물과 고통만을 안겨 줄 뿐입니다. 안정과 질서는커녕, 학생과 민주 시민은 잡혀가고 거리는 군화 발자국과 최루탄 냄새로 가득 찰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