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학교 5·18연구소(소장 민병로⋅법학전문대학원 교수)가 오는 9월 9일 토요일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간토대학살 100년과 5·18>이라는 주제로 연세대학교 박물관 시청각실에서 연합학술대회를 개최합니다.

공동주관

: 전남대학교 5·18연구소, 5·18기념재단 국제연구원, 5·18민주화운동기록관

공동주최

:  민족문제연구소, 식민지역사박물관, 정의기억연대,

전쟁과여성인권박물관, 독일 Art5 예술협회 등 8개 기관

이번 학술대회는 일본의 간토(관동)지역과 한국의 광주에서 발생한 국가폭력과 제노사이드를

예술, 사회학, 철학, 문화이론을 경유하여 다차원적으로 규명하고, 고통의 사회역사적 본성을 오래 응시하는

기억문화의 가치를 재조명하는 데 그 목적이 있습니다. 

【기조강연】 개인사로 보는 간토대지진 학살 100년(서승, 우석대 석좌교수, 동아시아평화연구소 소장),

【학술발표1】 조선인 미술가와 관동대지진(기다 에미코, 일본 오타니대 국제학부 교수),

【학술발표2】 얼굴을 지우다: 간토와 광주에서의 범주적 살인(강한, 전남대5⋅18연구소 전임연구원),

【학술발표3】 관동대지진 조선인학살 사건의 기억과 수용(신채원, 독립연구활동가)이 발표됩니다.

토론자로는 이나바 마이(광운대 교수), 정근하(루터대 교수), 김승은(민족문제연구소 학예실장)이 참여합니다.
 

이번 행사를 주최한 전남대학교 5·18연구소 민병로 소장은 “이번 학술대회가 20세기 동아시아의 지리적 자장 안에서 발생한 국가폭력의 상호연관성을 조명하여 기존의 역사적 사건을 새롭게 서사화하고, 미래를 위해 과거에서 배우는 기억문화의 형성과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아울러 이번 학술대회는 기억문화를 주제로 하는 예술전시 <YELLOW MEMORY>와 연계해 열립니다. 민족문제연구소와 정의기억연대가 주축이 되어 개최되는 <YELLOW MEMORY>전은 국내외 유명 작가들이 참여하며, 9월 1일부터 서울의 전쟁과여성인권박물관, 11월 10일부터 식민지역사박물관에서 개막해 연말까지 이어질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