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연구소 9월 월례집담회 "5.18과 왜곡: 여성에 관하여"_박영순(오월민주여성회) 9월 24일 화요일 오후5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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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대학교 5·18연구소는 2019년 한 해 동안 ‘5·18과 여성’이라는 주제로 5·18항쟁과 당시 여성의 활동을 재조명하고 여성과 관련 쟁점과 현황을 파악하는 집담회를 개최하고 있다.
연구소는 2019년 9월 24일(화) 오후 5시 용봉관 3층 회의실에서 “5·18과 왜곡: 여성에 관하여”라는 주제로 세 번째 집담회를 개최한다. 5·18항쟁 당시 수많은 여성이 항쟁에 적극적으로 동참하였고, 계엄군의 만행으로 인해 여성으로서는 ‘말할 수 없는’ 고통을 겪었음에도 불구하고 그 역할이나 고통이 본격적으로 조명되지 않았다. 여성들은 그저 숨죽이며 항쟁 이후의 시대를 살아올 수밖에 없었는데, 이런 측면에서 본다면 5·18항쟁 이후 계속된 신군부와 보수세력의 왜곡은 여성 참여자에게 이중 삼중의 고통을 안겨주고 있다고 볼 수 있다. 따라서 이번 ‘집담회’는 최근 들어 급증하는 5·18에 대한 왜곡 중 여성과 관련된 부분들에 대해 집중적으로 검토하고, 실제 항쟁에 참여했던 여성 참여자의 목소리를 통해 5·18 왜곡의 심각성을 밝히고자 한다.
이번 집담회 발표자인 박영순 선생님은 5·18항쟁 당시 마이크를 잡고 시민들에게 항쟁의 소식을 알리고, 동참을 호소하는 등 항쟁에 매우 적극적으로 활동했던 여성 참여자이다. 또한, 선생님은 항쟁 종료 이후 계엄군에게 연행되어 상당한 고초를 겪었고, 지금까지 트라우마로 고통 받고 있다. 집담회에서는 5·18항쟁에 대한 왜곡이 여성 참여자에게 미치는 영향과 이에 대한 대응방안과 과제를 검토하고자 한다.
이번 집담회를 주관한 최정기 5·18연구소장은 “집담회를 통해 여성과 관련된 5·18항쟁 왜곡 사례를 검토하고, 여성 참여자들의 목소리를 통해 5·18왜곡의 심각성에 대해 경각심을 일깨우는 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 문의 : 062-530-3916 (전남대학교 5·18연구소)
* 별첨 : 전남대 5·18연구소 9월 월례집담회 홍보 포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