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고 있는 키워드를 검색해보세요.

DRAG
CLICK
VIEW

소식・활동

공지사항

작성일2007-06-11

(집담회)미야타 히로토 전 아사히신문 기자 초청집담회

본문

12일 사회대서 송정민 교수와 ‘한국 군사정권 시대 대일 언론공작’ 주제로 토론
70-80년대 한국 민주화투쟁 과정 보도한 일본 신문기사 등 5천여 점 전남대에 기증

군부독재 시절, 정부가 어떻게 외국 언론들을 공작했으며 일본 언론은 어떻게 한국의 국내 상황을 보도했는지에 대해 일본 전직 기자와 전남대 교수들이 이야기를 나눈다.

전남대 민주인권평화센터는 12일 오후 2시 전남대 사회과학대학 교수회의실에서 전 아사히신문 사회부 기자인 미야타 히로토(宮田 浩人, 65)씨를 초청해 ‘한국 군사정권 시대의 대일 언론 공작’이라는 주제로 집담회를 갖는다.

미야타 히로토씨는 아사히신문 사회부 기자로 활동하면서 김대중 납치사건, 재일 조선인 차별문제, 한․일 관계와 북․일관계, 재일 한국인 정치범 문제를 취재하고 집중 보도해 한국통으로 불리던 전직 언론인이다.

전남대 언론홍보연구소, 일본문화연구센터가 공동으로 마련한 이날 잡담회에서는 전남대 오재일 교수(행정학과)의 사회로 송정민 교수(신문방송학과) 등 2명이 한국과 일본에서의 언론보도 행태에 대해 토론하게 된다.

최석만 전남대 민주인권평화센터장은 이날 집담회에 대해 “김대중 납치사건에 대해 오랫동안 취재하고 보도한 현장 기자로부터 군사정권 시기에 한일 양국에서 벌어진 사건들을 직접 들으며 언론 보도 행태를 이해하는데 의미가 있다”고 취지를 설명했다.

한편 미야타 히로토씨는 1970년대부터 1980년대 사이에 한국에서 벌어진 민주화 투쟁 과정을 보도한 일본의 주요 일간지 기사 스크랩 5천여 점을 전남대 5․18기념관 아카이브에 기증하기로 했다.

 아사히신문, 마이니치신문, 요미우리신문, 동경신문, 일본 게이자이신문, 산케이신문, 일본공산당 기관지 보도 기사로 구성된 이 자료는 미야타 히로토 씨가 수십년간 직접 모아 보관해온 자료로서, 당시의 한국 정치사와 민주화운동 과정을 연구하는데 귀중한 자료가 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