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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007-07-12

80년 오월 광주, 당시 미국 주요 방송사 보도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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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년 광주, 당시 美 뉴스방송사의 보도영상이 아래 싸이트에 공개되었습니다.

http://www.youtube.com/watch?v=aTcXBGibhhM#

바로 아래는 이를 보도한 국내 언론의 기사내용입니다.

[TV]80년 광주, 당시 美 뉴스 보도영상 공개
<조이뉴스24>

5.18 광주민주항쟁을 소재로 한 영화 '화려한 휴가'(감독 김지훈, 제작 기획시대)의 개봉을 앞두고 80년 5월 광주의 생생한 모습을 담은 영상이 공개됐다. 피터 제닝스(ABC), 월터 크롱카이트(CBS), 존 챈슬러(NBC) 등 미국 3대 방송사의 전설적인 앵커들이 1980년 당시 한국의 5.18 항쟁을 보도한 화면이 세계적 동영상 전문 사이트 '유투브'에 게재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3명의 보도 내용을 차례로 편집한 7분 37초 분량의 이 동영상은 'xchimx'라는 ID를 쓰는 미국 거주자가 지난 2월 올린 것으로, 5.18 관련 독일판, 일본판 영상에서는 공개되지 않은 장면이 많이 담겨 있다.

또 미국 거주자가 한국에서 일어난 27년 전 사건의 동영상을 올린 배경도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5.18사건을 정면으로 다룬 '화려한 휴가'가 화제를 모으기 전인 2월에 새롭게 게재됐다는 사실도 이례적이다.

공개된 동영상은 앵커 피터 제닝스는 "한국 남쪽의 한 도시에서 소요 사태가 계속되고 있다"는 멘트와 함께 현장 기자의 생생한 리포팅과 광주 시민군이 도시를 장악하고 있는 장면, 계엄군이 시민을 곤봉으로 내리치며 진압하는 장면들을 가감없이 보여주고 있다.

미국에서 '가장 신뢰감을 주는 인물'로 꼽힌 바 있는 앵커 월터 크롱카이트는 사건 발생 4일째인 5월 21일의 광주 상황을 화면으로 보여주면서 "수십명이 죽었다는 루머가 사실로 확인됐다. 어떤 사람은 가까이서 얼굴에 총을 맞아 사명한 게 분명하다"는 취재기자의 육성을 미국 전역에 방송했다.

역시 유명 앵커 존 챈슬러가 진행한 NBC 보도 화면에는 병원 의료진의 총상 환자 간호장면이 그대로 담겨 있으며 광주 외곽을 포위한 군인들, C123수송기, 제트기 등의 모습도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NBC는 "북한이 이번 사태를 (도발의 계기로) 이용하지 말라고 미 행정부가 경고했다"며 "3만8천만명의 주한 미군은 비상사태(on alert)에 돌입하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이번 보도영상 공개와 함께 오는 26일 개봉하는 '화려한 휴가'를 통해 80년 5.18 광주민주항쟁은 뜨거운 화제를 불러 모을 전망이다.

/정명화기자 some@joy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