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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007-09-05

[PD 수첩] :: 영화 ‘화려한 휴가’, 그 못다한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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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PD 수첩]은 9월 4일(739회) "영화 ‘화려한 휴가’, 그 못다한 이야기"를 방영했다. MBC 제작국은 영화 '화려한 휴가: 못다한 이야기'의 구성과 제작 그리고 방영의 이유를 아래와 같이 밝혔다(http://www.imbc.com/broad/tv/culture/pd/index.htm로 들어가면 방송내용을 볼 수 있습니다).

1980년 5월, 뜨거웠던 광주의 봄이 2007년 여름, 전국의 극장에서 ‘화려한 휴가’로 재현됐다. 27년. 그간의 세월동안 변한 것은 무엇이고 변하지 않은 것은 무엇인가. 영화에서 못다 한 5.18의 이야기를 담아본다.

■ 아직 끝나지 않은 이야기 5.18 - 이제야 알게 된 80년 광주의 봄 “저게 정말 우리나라에서 실제로 일어난 일인가요?” “별 거 아닌 줄 알았어요. 저렇게까지 참혹한 줄은 정말 몰랐어요.” 제작진은 10대부터 70대까지 일반인 100명을 초대해 ‘화려한 휴가’ 특별 시사회를 가 졌다. 영화를 본 관객들의 반응은 예상보다 훨씬 뜨거웠다. 불과 27년 전, 자신들이 살고 있는 나라에서 있었던 일라는 것이 좀처럼 믿기지 않는 듯 했다. 하지만 이 영 화는 80년 실제 광주에 비하면 극히 일부에 불과하다. 과연 그 때 그 곳에서는 무슨 일이 일어난 것일까?

■ 아직 끝나지 않은 이야기 5.18 - “1980년 광주, 내가 태어났고 내 아버지가 돌 아가셨다.” 대물림되는 그 날의 아픔 갓 태어나 혹은 어머니의 배속에서 아버지를 잃은 이들이 어느덧 27세의 젊은이가 됐다. 제작진이 만난 그들은 하나같이 ‘광주’를 입 밖에 꺼내기를 두려워했다. 잊고 싶어도 잊히지 않는 광주의 아픔, 아버지의 아픔이 그들 삶에 고스란히 전달돼, 27 년 동안 그 아픔을 껴안으며 살고 있었다. 그들이 그토록 잊고 싶어 하는 광주를 우 리는 왜, 잊지 말아야 하는 것일까?

■ 아직 끝나지 않은 이야기 5.18 - 밝혀지지 않는 진실 5.18광주민주화운동으로 인한 사망자 수는 아직까지 정확하게 밝혀지지 않았다. 또 한 어딘가에 암매장되었을 것으로 추정되는 행방불명자도 찾지 못했다. 국방부 군과 거사진상규명위원회의 3년에 걸친 조사에도 발포 명령자는 끝내 찾아내지 못했다. 27년이 흘렀지만 단 한 발자국도 나아가지 못하고 있는 광주의 진실. 도대체 무엇이 문제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