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공수대원의 80년 봄·여름.김용환(월간조선, 1989. 1
당시 7공수 33대대 당시 7공수 33대대 최영신 중사의 그날, 그 기억 매년 5월이면 광주 망월등을 찾는다는, 경기도 부천에 사는 최영신(42) 씨 광주민준한쟁당시 7공수 33대대 소속 계엄군이었던 그는 15년이 지난 지금도 당시의 참상을 잊지 못한다. '80년 5월 17일, 전북 금마의 7i공수 33대대에서 근무하던 최 씨는 제대를 10일 앞두고 있었다. 그런데 느닷없이 출돋 명령이 떨어졌다. "우리부대에서는 그전까지 폭동진압 훈련 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출동할 때는 M16자동소총과 길이 70센티미터 정…
전두환은 공수부대장에게 진압격려금 내려보냈다. 비화/5.18 당시 정보부 전남지부장 정석환 비망록 80년 5월18일 나는 중앙정보부 전남지부장 직무대리였다. 全斗煥보안사령관 겸 중앙정보부장 서리가 그해 4월에 지부장 이상의 간부를 모두 경질했기 때문에 정보과장이었던 내가 직무 대리를 맡았던 것이다.61년에 중앙정보부에 들어가서 일하기 시작한 지 약 20년만에 지역책임자가 된 셈인데 그 지역에서 엄청난사건이 터지고 말았다. 당시 광주 지역의 동향을 수집 보고하고 군·관 대책회의에 참석했던 나는 틈틈이 메모를 해두었다. 5월1…
3공수여단 12대대 작전병 출신의 실명수기/전투는 있었지만 학살은 없었다.김치년(월간조선, 1996. 4)-서버에러
'착한 자식 죽은 것도 서러운디' 김춘수 5·18유가족회회원 광주사태를 진압하는 과정에서 당시 조대부고 3학년생이었던 아들을 도청에서 잃은 한 어머니가 「분하고 서러웠던 7년세월」을 한숨처럼 토해 놓았다. 아들에 이어 남편마저 홧병으로 잃은 「광주의 한많은 母情」은 세월만으로 치유될 수 없음을 다시 한번 확인하게 된다. 斷腸의 역사를 광주의 말투 그대로 지상녹음하여 이 시대의 아픔을 진단해본다. (기록1이봉환) 298 월간경향 1988. 4 "친구가 죽어부렀어요" 오늘은 참 하늘이 청청도 허요. 우…
故 신영일 열사 민주시민장 동지들 애도속에 망월동 5·18묘역 안장 애국학생 故신영일열사의 장례식이 11일 오전10시 유족과 민주운동제단체,동지 친척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독교 병원에서의 발인, 영결식파 YMCA앞 노제로 진행되었다.생전에들불야학과 전남민주주의 청년연합(이하 전청련)을 통해 기층민중의 주인된 삶을 위해 열정적인 활동을 해왔던 고인은 그 뜻을 기려 민주시민장으료 치러졌다. 기독교병원 뜰앞에서 있었던 발인.영결식에서 전청련의장 송재형씨는 조사를 통해 "전청련의 주인이자 이세상의 주인으로서 청년…
옥중시인 김남주 월간경향.1988.5. 「南民戰」사건으로 구속, 15년형을 받고 9년째 수감중인 옥중시인 金南柱-. 아직 그의 신체는 복권되지 않아 不自由의 쇠창살 솔에서 바깥을 응시하고 있을 뿐이지만, 그의 諱는 입과 입을 타고 自由의 창공을 훨훨 날아 다닌지 이미 오래다. 88년 국제 펜(PEN)대회를 앞두고 그의 석방이 초미의 文壇 관심사로 되고 있는지금,그의 삶의 궤적을 환전 추적했다. 「南民戰」의 戮中詩入 이 두메는 날라와 더불어 꽃이 되고자 하네 꽃이 피어 눈물로 고여 발등에서 갈라지는 녹두끝이 되자 하네. …
「5월의 절규」가 잠든 땅 망월동 제3묘역. 金 在 明(月刊中央 기자) 참배객 줄 잇는 『민주화의 聖地」 꽃잎처럼 금남로에 뿌려진 너의 붉은 피 두부처럼 잘리워진 어여쁜 너의 젖가슴 5월 그날이 다시 오면 우리 가슴에 붉은 피 솟네. 왜 쏘았지 왜 찔렀지 트럭에 싣고 어딜 갔지 望月洞에 부릅뜬 눈. 수천의 핏발 서려 있네' 5월 그날이 다시 오면 우리 가슴에 붉은 피 솟네 산 者들아 산 者들아 모여서 함께 나가자 욕된 역사 고통 없이 어떻게 헤치고 나아가랴 5월 그날이 다시 오면 우리 가슴에 붉은 피 솟네 …
5월 항쟁의 주역은 누구인가 80 년 5월 광주항쟁은 한국 현대사에 있어서 분수령을 이룬다. 광주를 통해 한반도를 뒤엎고 있는 외세와 이에 예속된 권력은 껍데기를 벗고 본질을 드러냈다. 광주는 한국사의 ㅂㄹ전을 가로막고 있는 세력들을 극복하는 훤동력이 민중으로부터 나올 수 밖 에 없음을 실중해 주었다. 그러나 광주항쟁의 주체에 대한 과학적인 분석은 제대로 이루어 지지 않 았다. 이 글은 이를 위한 하나의 시론이다. 전남 및 광주지역의 특수성 아래 통계표를 읽기 전에 광주항쟁 당시 전남 및 광주지역의 특수성을 간단히…
5월의 분수대 그대 다시 살아오는 목소리여 국민신문 1988년 5월 2D일 발행 5.18 광주민중항쟁과 박관현 열사 사람들은 5· 18광주민중항쟁을 떠올리는 한 인물이 있다.도청앞 광장, 그리고 거기 원형거리로 연상되는 저 금남로를 바라볼때,사람들은 80년 항쟁을 연상하고 한 인물을 그려낸다. 광주 뿐만 아니라 도시건 농촌이건 할 것 없이 광주항쟁을 말하는 곳에서 분명한 인물이 등장한다.그는 박관현이다. 당시 전남대 총학생회장이었던 청년 박관현이다. '82년10월 12일 체포되어 광주교도소 독거감방에서 민주주의와 민족통…